치과에는 다양한 환자들이 많이
오지만 유독 점점 얼굴이 비뚤어지고 턱이 틀어진다는 이유로 치과를 찾는 환자분들이 적지않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을
의학용어로 안면비대칭이란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으려면 환자분의 말만으로는 힘들고 정확한 엑스레이 사진과 임상적 판단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많은 경우에 턱관절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자분들 중에 얼굴이 혹은 턱이 틀어지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턱관절의 이상증상을 같이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서 턱이 자꾸 돌아가거나 틀어지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1. 입을 크게 벌릴때 턱이
뻐근하고 불편하다.(심지어는 아프기까지 함)
2. 입을 벌릴때마다 '딸각'하는
소리가 난다
3. 음식을 먹을 때도 턱관절이
뻐근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다
4. 두통(편두통)이 있고 귀에서도
약간 불편감이 있는 것 같다
위의 증상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턱관절 이상증상이 있겠지만 위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나면서
턱이 자꾸 한쪽으로 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시면 반드시 치과로 가셔야 합니다.
실제로 위와 같은 안면비대칭 환자가
와서 진단을 해보면 턱관절의 관절모양이 좌우가 많이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 치과에 내원한
20대의 여성환자이신데 역시 턱이 불편하면서 얼굴이 자꾸 좌측으로 틀어지는 것 같다고 느끼셔서 오신
분이십니다.
동그라미 안의 턱관절모양을 보면
좌우가 많이 차이가 남을 알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한쪽 턱관절의 모양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불필요한 힘이 한쪽으로 너무 많이 가해져서 턱관절이 마모가 되는 이유가 그 첫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모되는 턱관절을 계속
방치했을 경우 나중에 턱관절을
대체하는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턱관절증상이 있는 안면비대칭 환자는 그 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정치료로 치아를 바로
잡아야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턱관절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턱관절에 대한 치료없이 시작하는 교정은 비대칭이 또다시 재발할 수 있으며 추후에 더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안면비대칭이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분은
턱관절을 치료할 수 있는 교정치과에서 먼저 턱관절에 대한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시면서 교정을 시작하셔야 재발이 없는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