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드림치과에서는 매번 임플란트수술을 할때 시작바로전에 제가 짧게 기도를 하고 수술을 시작합니다.
수술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주관해주실것을 믿으며 시작한 이 습관들이 개원초부터 약 3년을 넘게 이어져왔는데 늘 약 20-30초간의 기도를 하면서도 적은 믿음탓인지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을 향해서는 적잖은 부담감이 있었던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환자분들이 신앙이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분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해왔던 저의 치료의 방식이었던 것인데 할때마다 이분이 이 기도에 부담을 느끼시지는 않을까하는 아주 작은 고민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수술이 있었습니다. 개원당시부터 오셨던 환자분인데 2년전 임플란트를 심으시고 마무리를 짓지못하고 오랫만에 오셔서 다른 곳에 또 임플란트를 심으시는 분이셨습니다. 유난히 긴장을 많이 하시는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셨는데 모든 수술준비를 마치고 수술대에 누우시고는 내가 시작을 하려는데 그분이 그러셨습니다.
" 원장님 기도 하셨나요?...."
수술글러브를 끼고 막 기도를 하려는데 그분이 그렇게 물으시니
반갑기도 하고 그동안 3년넘게 듣거나말거나 환자를 향해 믿음의 기도를
했던것이 참 잘한일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제 막 기도하려던 참이었어요... 걱정마세요.. 수술 잘해드릴께요..^^"
그렇게 시작한 기도와 수술은 짧은 시간안에 매우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는것보다도
믿음을 갖고 담대하게 선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 비록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환자들을 향해 기도하면서 수술을 했던 저의 치료의 행위가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완전해진다는 고백을 했던것이고 그것이 그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쳤고 그분들의 불안한 마음을 많이 진정시켜드렸다는 것을 새삼깨닫게 되었습니다.
"We care He hea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