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4명 중 1명은 턱관절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턱관절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최근 6년 사이 54%가 증가하여 37만명을 넘어서며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이 되었다.
턱관절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은 만큼 발병한 원인도 제각기 다를 것이다. 그러나 몇몇 병원에서는 똑같은 진단과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어설프게 치료되는 경우 도리어 턱관절질환이 심각해질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질환은 이갈이와 턱 괴기와 같은 악습관과 교통사고 및 외상, 좌우비대칭, 스트레스, 편측저작, 부정교합 등이 원인에 의해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있는 관절이 디스크 형태 이상 혹은 위치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단순히 턱에서 소리가 나는 수준이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두통 및 목과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입을 벌리면 뻐근하고 아프게 된다. 이후에는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억지로 벌리면 심각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등 각종 통증과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턱관절질환이 근육의 이상인지 관절 내 디스크의 문제인지를 감별하고 그에 따른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많은 경험이 없으면 어려운 문제이다. 때문에 턱관절과 관련된 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스프린트를 제작할 수 있는 병원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턱관절질환을 치료하는 방식 중 하나인 전문 스프린트(CR Splint)는 단순 이갈이장치처럼 제작하는 경우 오히려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이갈이방지장치처럼 단순하게 치아 본을 뜨는 것을 넘어 안정된 CR(Centric Relation, 중심위)위치를 찾아 본을 뜰 수 있는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부천 턱관절 치료 주드림치과 이상수 원장은 “턱관절질환의 원인 중에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잘못된 저작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턱관절질환과 교정치료를 연계해서 진행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치료를 진행한 경험이 많은 턱관절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건강보험 심사평가 인증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Queen PREMIUM 이지은 기자 : magazineplus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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