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칼럼

<임상칼럼> 선생님 구취가 심하게 나요!!!

주드림치… 조회 : 1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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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에는 치아우식이나 잇몸관련 질환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의외로
구취때문에 치과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취 즉 입냄새는 치명적인 질환도 아니고 통증을 일으키지도 않지만 당사자 본인이 느끼는 불편감이나 스트레스는
중증의 질환만큼이나 큰 경우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나이나 많은 노인들의 경우는
침분비가 적기때문에 더 구취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구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많은 경우 구취의 원인은 입안 즉 구강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취는 단백질이 구강내 세균에 의해 부패가 되어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질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보통 구취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은 의외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고계시며 잇몸관리도 나름 잘하고 계신 경우가 
많이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저희가 구취환자분들의 진료를 보면서 구강내원인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실제로 치석이 많고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그런경우도 물론 있지만 실제로는 '혀'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고 또하나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오래된 보철물'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본인이 나름 구강관리를 잘했고 스케일링도 잘 받았다고 생각되는 입냄새가 많이 나는 분들은 두가지만 생각하시기바랍니다.

첫번째, 나는 칫솔질을 할때 '혀'를 주기적으로 잘 닦아주고있는가?
두번째, 내가 예전에 치료받았던 치아중에서 5-6년 이상 오래된 보철물이 있는가?

물론 이것들 외에도 전신적인 영향으로 입냄새가 날 수도 있고 노인의 경우에는 불량한 틀니가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그런것에 의해 구취가 나는 경우는 많이는 없기때문에 위의 두가지 요인을 잘 염두에 두시고 
평상시에 집에서 구강관리를 하실 때 반드시 혀를 잘 닦아주셔야하며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진을 받으실 때 오래된 보철물이 있다면 꼭 치과에서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된 보철물의 경우는 실제로 통증을 느끼지는 못해도 이상하게 그쪽 주위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불편감이 든다면 
반드시 보철물을 제거해서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경우도 오래된 보철물을 제거하고 난 뒤의 사진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우식이 진행이 되도 크게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이러한 충치가 진행이 되어 통증이 유발되게
될때는 더 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분도 구취때문에 고생하신다면 꼭 구강관리시에 혀관리에 신경써주시고
오래된 보철물이 없는지도 잘 확인하시어 입냄새없는 건강한 구강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