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칼럼> 치아에 금이 갔어요...
주드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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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 환자의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무엇이 보이시나요?
뾰족하게 생긴 치아가 송곳니이고 그
옆의 치아가 제1소구치라고 하는 작은어금니입니다.
이 제1소구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다음의 사진을 한번 더
보시겠습니다.
화살표로 표시된 것이 보이시나요?
위에서 언급한 제1소구치에 특수한
빛을 비추었더니 선명하게 금이 간것이 보입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치아균열증후군(Crack tooth syndrome)'입니다.
치아균열증후군은 얼핏들으면 큰 문제가
있는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지만 실제로 성인들의 치아중에 상당수가 위의 사진처럼 치아균열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치아에 금이 가고 균열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딱딱하거나 질긴 것을 지속적으로 저작하는 습관이 있다던가 치아에 수복물이 많이 있는 경우, 또한
상하악의 치아교합이 불안정한 경우 등 어느 한가지 원인때문에 치아균열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치아의 균열이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면 꼭 한번 치과를 방문해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음식을 먹을때 (특히 단단한
것) 통증이 있다
2) 그 통증이 둔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 날카로운 느낌이며 심지어는 찌릿한 느낌이 들때도 있다
3) 그런 느낌이 늘 드는것은 아니고
한번 아팠다가 또 다시 없어지고 얼마지나서 또 그런 통증이 반복된다
4) 차갑고 뜨거운 것을
먹을때 반응이 있는것 같다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긴다고 모두
치아균열증후군이라고 진단 할 수는 없지만 특히 위의 1,2,3의 증상이 계속 있다면 꼭 치과를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봐야합니다.
치아균열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는 균열이 점점 뿌리쪽으로 전파될수가 있으며 뿌리까지 균열이 전파되었다고 진단이 되면 그 치아는 결국 발치를 해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정확하게 받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치아에 금이 갔다고 모두
치아균열증후군으로 판단할 수는 없기때문에 증상이 있는 치아균열증후군이 확실하다면 치료를 미루면 안됩니다.
치료는 더이상의 균열이 가해지지않도록
치아 전체를 씌우는 보철치료(크라운치료)와 추가적인 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치료를 같이 동반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시기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을때
살릴수도 있는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도 정기적인 치아검진을 통해 사전에 치아균열증후군을 예방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