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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자율주행 신앙

주드림치… 조회 : 2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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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율주행'차량이 화제이며 미래차량의 청사진이라고도 합니다.

자율주행의 사전적 의미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도로에서 달리게 하는 일'을 말합니다.

저도 얼마전 10년가까이 사용하던 차량을 처분하고 새 자동차를 구매했습니다. 출퇴근시간이 갑자기 멀어진 관계로 차량을 구매할 때 평소와는 다르게 '자율주행'의 완성도가 높은 차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5년전 외국브랜드의 한 차량을 시승하면서 그때당시로는 꽤 진보한 자율주행기능이 탑재가 된 차량이라며 딜러분께서 흥분하며 보여주셨지만 사실 자율주행이라고 부르기도 약간 민망한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들린 전시장에서 본 차는 자율주행의 총 4단계중 상당히 완성도높은 2단계가 탑재된 차량이었습니다. 시승하는 20여분간 아주 짧은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체험해보았지만 시속 140km까지 스스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핸들까지 조작되는 것 자체가 너무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차량을 구매하고 처음 혼자서 자율주행을 켜놓고 운전했을 때는 정말 온몸의 신경이 곤두선 상태로 운전을 해야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그 차가 익숙하지 않아서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 차량의 자율주행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해서였습니다. 한 3-4km정도만을 자율주행으로 달려보았는데 핸들을 잡은 손에는 힘이 더 들어가고 발도 브레이크에 살짝만 올려놓은 상태로 가야해서 초긴장을 해야했습니다. 얼마 못가서 다시 제가 직접 운전했지만 온몸의 근육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더 아팠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50km넘는 출퇴근시간의 절반이상을 자율주행으로 다닙니다.

발은 편하게 다 뗀 상태로 손은 살짝만 핸들을 잡았다가 필요한 경우에는 떼기도 하고 아래의 사진처럼 멋지게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시속 90km 가 넘는 속도에서 말이죠.. 서야할 때는 알아서 속도를 줄여주고 가야할 때도 역시 알아서 출발을 했습니다. 자율주행을 하는 동안 몸도 편해졌지만 마음도 훨씬 여유로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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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과 한달후의 차이가 무엇일까 고민해보았습니다.

그것은 자율주행을 못믿고 내가 직접 운전을 하느냐 아니면 차량의 자율주행을 신뢰하고 편하게 운전하냐의 차이였습니다. 즉 '신뢰'의 문제였습니다!!

물론 현재의 기술로는 완전자율주행은 아니여서 운전자가 완전히 신경을 끈채로 운전을 할 수는 없지만 자율주행을 믿고 의지했을 때 내 몸이 너무 편해지고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 운전대를 직접 잡고 운전을 하듯이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되어 직접 내인생을 끌고나가면 쉽게 지치고 몸도 힘들어지며 실제로 효율도 떨어집니다. 우리의 지식과 지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께 운전대를 믿고 맡기면 자율주행으로 몸이 편해지듯이 우리의 몸과 영혼이 자유로와지는 것을 경험할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셔서 서야할 때 서게해주시고 가야할때는 알아서 가게 해주실 것입니다.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되신 그분께서 어설픈 자율주행이 아닌 완전자율주행으로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가신다면 우리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여유로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내인생의 많은 부분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요..

오늘도 전 자율주행을 경험하면서 퇴근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 삶도 어제보다는 오늘 더 그분을 믿고 맡기며 그렇게 내 인생을 달려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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