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칼럼> 입안에 뭐가 나서 아퍼요
구강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염증, 입안염이라고도 하는 바로 구내염입니다.
이것은 혓바늘이라고도 불리는 혀를 포함해서 볼안쪽 구강저 등 다양한 부위에 흔하게 나타는 구강내염증을 말합니다.
흔히 " 입안에 뭐가 나서 아퍼요!"라고 치과를 찾는 환자분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이 구내염의 정확한 명칭은 '재발성 아프타성 구강궤양(Recurrent Aphthous Ulce, RAU)'라고 합니다. 이 질병은 작게는 1cm이하의 작은 형태서부터 드물게 1cm가 넘는 큰 궤양, 또는 매우 작은 궤양이 수십개 이상 한꺼번에 나타나는 형태로도 나타납니다.
이것은 왜 생길까요?
쉽게 말하면 저절로 생기고 저절로 없어지는 병입니다. 이런것을 우리는 '면역성질환'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건강한 사람에게도 이런것이 자주 나타나는 원인은 이들이 염증반응이 쉽게 야기되는 유전적특징이 있기때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즉 피곤하고 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좀 쉬어라'라고 하는 일종의 몸의 sign이라고 받아들이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혀끝에 자주 발생하는 분들중에 위의 사진처럼 치아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는 부정교합이 있을 때 자극이 발생되어 궤양이 생기는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부정교합을 교정으로 잘 치료해놓으면 구내염이 혀끝에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것은 완치될 수 있나요?
현재로서는 이 구내염은 완치될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이 궤양의 발생빈도와 기간을 줄여서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구내염으로 치과에 오면 달리 해줄것은 없고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 즉 '오라메디'와 같은 연고를 발라주게 됩니다.
알보칠은 도움이 되나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알보칠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바르면 매우 따갑고 아픈데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알고 있는 이 약은 policresulen 이라는 약물의 농축액으로 이것을 궤양부위에 적용하면 화학적으로 소작되어 통증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게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궤양부위에만 정확하게 소량 적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일 이것을 집에서 대충 바르게 될 경우 오히려 정상 구강점막에 화학적 화상을 야기시킬수 있기때문에 매우 주의해야합니다.